국내 최초의 어쿠스틱기타 악기제작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악기제작과정!
이번에는 본격적인 기타 제작의 첫 단계로 소재선택을 위해 나무공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악기제작과정 학생들의 기타 나무공장 방문기! 함께 만나보시죠~
이곳이 바로 각종 악기제작을 위한 나무소재를 만나볼 수 있는 나무공장입니다.
이날은 어쿠스틱기타 제작을 위한 기타 상판용 나무를 구하기 위해서 방문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나무는 물론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비들도 볼수 있었답니다.
이 과정은 기타의 지판 부위를 갈아주는 작업인데요. 모든걸 자동화 기계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지판 위의 구멍을 뚫어 주는 작업으로
지판에 도트(점)를 심기 위해 동그랗게 구멍을 내고 있는 장면이랍니다.
보통 수제악기 제작은 거의 모든 공정을 제작자의 손으로 하지만
이곳에서는 대량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판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모습인데요. 자개 모양의 돌고래가 정말 귀엽죠?!!
아직 기타가 만들어지려면 멀었지만, 생 나무에서 이렇게 가공되어지는 모습만 봐도 정말 신기합니다.
지판으로 가공되는 나무들은 선별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로우즈드 나무들이 많았고 에보니(검정) 나무도 많아 보였습니다.
나무는 습도나 환경에 의해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Q.C 팀에서는 불량자재나 불량 반제품들을 걸러내는 작업도 하는데요.
번형된 나무는 다시 제작하거나 땔깜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해요.
자~ 이제 제일 중요한! 기타 상판 제작을 위한 나무 선택을 하러 본격적인 탐색에 들어갑니다.
악기를 제작하기 위해서 좋은 나무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겠죠?!
마호가니, 싯카스프러스, 메이플 등등 다양한 나무들이 건조 중에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좋은 나무를 선택하기 위해서 나무의 외관과 소리, 강도, 건조상태 등을 직접 파악합니다.
나무 마다 특성과 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악기의 특색에 맞춰 신중하게 나무를 선택합니다.
자세한 건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악기제작과정으으로 문의해주세요!
요런식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절반을 자르는데요. 나머지 반은 다른 나무로 제작합니다.
모양을 보니 어쿠스틱 기타 D바디를 제작하기 위한 것 같네요~
이 예쁜 나무는 메이플, 단풍나무를 자른겁니다. 메이플은 기타 넥자재로 많이 쓰이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기타제작에는 못 쓰이고 우클렐레나 바이올린으로 제작하면 예쁠 것 같네요~
메이플 나무의 무늬가 똑같은 게 하나도 없죠?!
저마다 다른 무늬를 지니고 있어 더 특색있는 메이플 나무입니다.
앗! 이것은 나무쓰레기일까요? 이런 고목나무는 대체 어디에 쓰는걸까요?
아하~ 통기타의 둥그런 부분, 로제트를 디자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는군요~
매우 엔틱하면서도 고급스러워보이네요.
와~~ 세월의 흔적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기구는
숙련된 장인이 사용하는 장비인 것 같은데요.
서울연희전문학교 악기제작과에서도
이런 장인정신이 담긴 어쿠스틱기타, 수공예악기들을 꼭 만들어 낼 것으로 자신합니다. ^^
지금까지 서연전 악기제작과, 기타 제작을 위한 나무공장 방문 후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평소 악기제작이나 기타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선택한 나무들을 가지고 어떻게 기타제작을 하는지!!
실질적인 기타제작 과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